오후불식

불가에서는(특히 남방에서) 오후의 식사를 금하고, 단지 액체만을 섭취하도록 한다. 대략 쥬스, 차 등은 허용하되 단단한 것은 금하는 것이다. 근래 들어 직접 시도해보고 있는데, 효과가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장점이라면,

1. 저녁 식사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 노력을 절감한다. 대략 직접 준비해서 식사까지 하려면 1시간 정도는 소요되는데, 그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진다.

2. 숙면에 도움이 된다.

3. 공복을 견디기 위해 차를 마시는데, 괜찮은 차를 마심으로써 그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근래에 계속 마시고 있는 건 보이차인데, 적절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된다. 한방차나 한약을 먹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4. 아무래도 저녁 시간에 집중할 수 있는 게 많아진다. 책을 읽거나, 연주를 하거나 간에 어쨌거나 잠들기 전까지 다섯 시간 정도는 뭔가에 집중할 수 있게 되니까.

 

단점이라면,

별로 없는 거 같다.

 

몇 군데 찾아 보니 근거는 다음과 같다.

 

부처가 했다는 말 : 현자는 아침 점심만 먹고, 일반인은 아침 점심 저녁을 다 먹고, 귀신은 야밤에 먹는다…하하

 

일반적 건강의학적 접근: 오후 3시 이후에는 장기가 배설 및 회복에 집중하게 되므로, 가급적 음식 등으로 이를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단, 저혈당 증이 있거나, 혈당의 기복이 심한 사람은 이를 행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

 

한의학적 설명: 위장질환이나 신장질환, 우울증 등의 신경성 질환, 비만, 고혈압, 당뇨 등에 오후불식이 매우 효과가 있다. 위의 기능이 정점에 달하는 것은 정오쯤이며, 그 이후는 위 기능이 약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신장이나 간 기능이 왕성해지는데, 오후에 많이 먹으면 상대적으로 신장이나 간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뇌의 혈액순환도 나빠져 머리가 무겁고 두뇌활동도 저하될 수밖에 없다고. 또 육식을 하지 않아도 오후 늦게 먹으면 피가 탁해지기 때문에 오후불식이 좋다.

 

문제는 사회 생활… 아침에 만나는 경우는 없잖은가. 그리고 만일 안주 없이 술만 마시면 오후 불식을 했다고 할 수 있을까? 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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