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어느 가슴 찡한날~

성시경 – 끝에

그 길 끝에 무엇이 나를 기다리는지 그땐 알 수 없었지만
알고 있었대도 난 걸어갔겠지 낯선 세상의 끝으로

그 길 끝엔 숨찬 열정이 끝나는 곳엔 서늘한 추억만 남아
너의 숨소리는 먼 바람이 되어 나에게로 불어오네

흐르는 시간 속 잠시 누군가를 곁에 두고
무언갈 불태우고 까맣게 남게 되는 것

두려움 모른 채 돌아갈 수도 없는 길을 힘껏 달리는
넌 그런 것이었구나 사랑

그 길 끝엔 눈 먼 열정이 끝나는 곳엔 말 못할 슬픔만 남아
함께 있을 때는 소리 내 웃었고 이제는 숨죽여 우네

흐르는 시간 속 잠시 누군가를 곁에 두고
무언갈 불태우고 까맣게 남게 되는 것

젖은 눈썹으로 내게도 그런 사람이 있었다고
밤새워 그 이름 노래하게 하는
그런 거였구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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