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h 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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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는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이고 재능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그녀는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미국의 여러 음악 중심지에서, 뉴욕 필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시카고 필, 보스턴 심포니,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 LA 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및 피츠버그 심포니를 포함한, 거의 모든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또한 그녀는 유럽에서 베를린 필, 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그리고 영국의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그녀가 함께 협연했던 지휘자로는 다니엘 바렌보임, 콜린 데이비스 경, 샤를르 뒤트와, 베르나르드 하이팅크, 제임스 르바인, 쿠르트 마주어, 주빈 메타, 리카르도 무티, 앙드레 프레빈, 볼프강 자발리쉬, 레오나르드 슬라트킨 등이 있다. 그녀는 콘서트 실황 중계나 음반의 방송 등을 통하여 그동안 방송에 많이 출연하여,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장영주는 1996년 여름 시즌, 남미 순회 연주를 가졌고, 아스펜 음악제에 재출연하기로 계약하였으며, Hollywood Bowl에서 사이먼 래틀 경 지휘로 LA 필과 협연하였고, 라비니아 축제에서 에센바흐 지휘로 시카고 심포니와의 협연하였다. 또 Mann 센터 및 Saratoga 공연센터에서 영국의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이어서 헬싱키 필, 로테르담 필, 로열 스톡홀름 필과 차례로 협연하였다.

장영주는 1996-97 시즌(즉, 겨울 시즌) 동안에 테미카노프 지휘로 뉴욕 필과 협연하였고, 워싱턴에서 내셔널 심포니와 협연하였으며, 이어서 몬트리올 심포니, 신시내티 심포니,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몬테 카를로 필과 협연하였다. 또한 그녀는 샤를르 뒤트와 지휘로 한국, 일본, 홍콩에서 몬트리올 심포니와 연주를 가졌다. 그 후 그녀는 주빈 메타의 지휘로 빈 필과 협연하였고, 이 기간 동안 베를린에서 얀손스 지휘로 베를린 필과 시벨리우스 협주곡을 녹음하였다.

1995년과 1996년 사이에 있었던 그녀의 연주 중에는 뉴욕 필과의 협연 및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발티모어 심포니, 달라스 심포니, 디트로이트 심포니와의 협연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녀는 르바인 지휘로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와 카네기 홀에서 연주하기도 하였다. 또한 그 시기 유럽에서는 주빈 메타의 지휘로 파리에서 이스라엘 필과 협연하였으며, 틸레만 지휘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래틀 경 지휘로 버밍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이어서 그녀는 침머만의 지휘로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것을 비롯하여 블롬스테트의 지휘로 밤베르크 심포니와 협연하였으며, 자발리쉬와는 함부르크 필과 호흡을 맞추었다. 그녀는 유럽에서 이 시기에 처음으로 리사이틀을 가졌는데, 그녀가 리사이틀을 가졌던 곳은 더블린, 리딩, 하노버와 볼로냐였다.

장영주는 EMI에서 음반을 발매하고 있다.
그녀의 첫번째 앨범인 ‘Debut’에서 그녀는 사라사테, 파가니니, 엘가, 프로코피에프 등 대가의 소품들을 선보였는데, 이 앨범을 녹음할 당시 그녀의 나이는 9세였고, 1/4 사이즈의 바이올린을 가지고 녹음했다. 이 앨범은 1992년 대단한 인기를 모았고 단숨에 빌보드 차트의 클래식 분야 1위를 차지했다.
그녀의 두 번째 앨범은 콜린 데이비스 경의 지휘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차이코프스키 협주곡과 볼프강 자발리쉬의 지휘로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생상의 소품들 그리고 샤를르 뒤트와 지휘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비외탕 바이올린 협주곡 제 5번을 담고 있다.
이어서 그녀는 베르나르드 하이팅크의 본 윌리엄스 시리즈(런던 필) 중 삽입된 “종달새의 비상” 을 놈음했다.
1997년에 그녀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품집 “Simply Sarah”를 선보였다. 뒤이어 1998년에는 마리스 얀손스 지휘로 베를린 필과 협연한 시벨리우스, 멘델스존 협주곡 앨범을 발매했다.

그녀는 1993년 그라모폰 상 중 “올해의 젊은 음악가” 부문을 수상했고, 같은 해 독일의 “에코 음반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1993년에 로열 필의 음악데뷔상, 1994년 국제고전음악상의 “올해의 신인음악가” 부문을 수여받았다.
그녀의 또다른 주요한 경력으로는 쿠르트 마주어 지휘로 링컨 센터에서 뉴욕필과 생중계로 협연했던 것을 꼽을 수 있으며, 그녀가 플로렌스에서 주빈 메타와 함께 했던 베를린 필과의 협연은 전유럽에 생중계되었다. 또 그녀는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라이프치히 등에서 순회 공연을 가졌는데, 그 중에는 유엔에서의 공연도 포함되어 있다. 그녀는 1994년 카네기 홀에서 데뷔를 가졌는데, 이 때에는 샤를르 뒤트와의 지휘로 몬트리올 심포니와 협연했다. 그리고 1995년에는 탱글우드 음악 축제에서 보스턴 심포니와의 협연으로 데뷔를 가졌다. 그 외에도 바이에리셔 룬트풍크 오케스트라,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 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 홍콩 필, NHK 심포니, 토론토 심포니 등과 연주했다. 그녀는 또한 존 윌리엄스 지휘 아래 보스턴 팝스와 두 번의 연주를 가졌다. 그녀는 한국의 가장 권위있는 음악상인 난파 음악상을 수상한 기념으로 1990년 서울에서 갈라 콘서트에 참여하였고, 1992년 6월에는 UN 정상회담이 열리는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지구를 위한 음악회”에 출연하였다. 그녀는 1995년 8월, 서울에서 한국 광복 5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에 출연하여 KBS 심포니와 협연하였다. 당시 이 콘서트에는 한국 출신의 유명 음악인들이 대부분 출연했다.

이런 까닭에 장영주는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녀는 The New York Times, The Washington Post, San Francisco Chronicle, The Philadelphia Enquirer, Life, People, USA Today, The Strad, The Times (London), Le Figaro, Berliner Morgenpost, Stern 등의 세계 유수 언론에 의해 소개되었다. 그녀는 TV에도 여러 번 출연했다. “The Tonight Show”와 “Good Morning America”를 비롯하여 NBC 방송의 “Today” 쇼, “CBS This Morning”, “CBS Sunday Morning”, “Live with Regis and Kathy Lee”, “CBS new’ 48 Hours”, a PB special on gifted children 그리고 BBC 방송의 “Blue Peter”와 “Our Common Future”(이 방송은 100개 이상의 국가에 방영되었다.) 에 출연하였으며, 프랑스와 독일의 방송에도 출연하였다. 그녀가 존 윌리엄스 지휘로 보스턴 팝스와 가졌던 첫번째 연주는 PBS의 “Evening at Pops”에 방영되었고, 그녀가 런던 심포니와 가진 데뷔 연주는 영국의 가장 유명한 예술 전문 프로그램인 ITV의 “The Young South Bank Show”에서 다큐멘터리로 구성되어 방영되었다.

장영주는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부모는 모두 한국인이다. 그녀는 4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하였으며, 배운지 1년이 채 되지 않아서 필라델피아 지역의 오케스트라들과 연주했다. 그녀는 8세 때 주빈 메타와 리카르도 무티 앞에서 오디션을 받았는데, 이들은 곧 뉴욕 필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연주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1992년 5월 그녀가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함으로써,그녀의 놀라운 재능은 세상에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그녀는 음악 외에 TV 시청을 즐기고, 독서나 수영, 롤러 스케이팅을 좋아하며, 동생 영진(미국명 Michael)이와 놀기도 좋아한다.

Maxim Vengerov

■ 막심 벤게로프,Maxim Vengerov (August 20, 1974 –     )

러시아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

“그 경이적인 테크닉과 눈부신 음악성은 그 세대 다른 바이올리니스트들과는 다른 차원의 것이다. 그에겐 기술적 한계가 없어 보인다…”

세계 최고란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은 연주자 막심 벤게로프(Maxim Vengerov)는 1985년 비에니야프스키 주니어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에프게니 키신,바딤 레핀과 함께 러시아의 신동 삼총사로 불리 우며 서서히 그 이름을 전 세계로 알렸다.

이후 세계5대 바이올린 콩쿠르 중 하나인 칼 플레쉬 콩쿠르 우승하면서 이와 더불어 바흐,모차르트,베토벤,파가니니 최고 연주자 상,기자상,청중상까지 휩쓸며 세계 음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모든 연주자들이 갈구하는 ‘지적인 깊이’,’화려한 기교’,’시적인 아름다움’…이 모두를 갖춘 완벽한 연주자로 평가 받고 있는 벤게로프는 현재 EMI전속 연주자로서 활발한 레코딩 활동과 더불어 독주 연주자를 넘어서 지휘에도 욕심을 내고 있다.

막심 벤게로프는 1974년 8월 20일,서 시베리아 수도인 노보시비스크(Novosibirsk)에서 태어났다.

그는 4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5살 때에는 갈리나 투르챠니노바(Galina Turtschaninova)에게 사사했다.

그해에 파가니니,차이코프스키 그리고 슈베르트 곡으로 처음 연주회를 열었으며,6세 때에는 처음으로 협주곡을 연주한 전형적인 구소련 출신 천재 연주자의 이력을 지니고 있다.

그후 조부의 병으로 모스크바에서 고향 노보시비스크로 돌아와 소련의 전설적인 바이올린 교사인 자크하르 브론(Zakhar Bron)에게 바이올린을 사사했다.

1984년 10세의 어린 나이에 폴란드에서 열린 비에냐프스키 주니어 콩쿠르에서의 우승하여 세계 무대에 이미 주목을 받게 된 벤게로프는 5년 뒤인 1990년 16세의 나이에 카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동시에 언론협회상,오디오상,관객상 등 모든 상을 휩쓸면서 다시 한번 국제 무대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게 되었다.
벤게로프는 우승 후인 같은 해 가을,소련을 떠나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로 거주지를 옮기게 되었다.

당시 구소련의 붕괴 직전의 상황에서 벤게로프는 이전의 다른 유대계 연주자들과는 달리 큰 어려움 없이 서방세계로 활동영역을 옮길 수 있었던 것은 사실 큰 행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벤게로프는 이스라엘 필하모닉의 지휘자였던 주빈 메타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듬해 뉴욕 필하모닉과의 성공적인 미국 데뷔를 마치고,이밖에도 영국 런던의 위그모어 홀 데뷔,잘츠부르크의 모짜르테움 데뷔 등 음악계의 중심지에서 절찬을 받으며 데뷔 연주회를 가질 수 있었다.

같은 해 그는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이스라엘 필하모닉의 미국 순회 연주회에 협연자로 함께 나서 미 전역에서 성공적인 연주를 하였고, 다음 해에는 모스크바 필하모닉의 미국 순회 연주회에서 협연자로 다시 나서게 되었다.

특히 이즈음부터 그는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들과 협연을 갖기 시작했는데,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의 베를린 필하모닉을 비롯하여 거의 모든 세계적인 지휘자와 유명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서게 되었다.

10대 후반의 나이에,그리고 칼 프레쉬 국제 바이올린 대회 우승 이후 불과 몇 년만에,벤게로프는 세계 바이올린계의 총아로 각광받게 된 것이다.

벤게로프는 1992년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연주한 파가니니,박스만,생상의 작품은 텔덱을 통해 발매되어 대단한 호평을 받게 되었고,이것이 인연이 되어 벤게로프는 텔덱과 전속계약을 하고 주요한 바이올린 레퍼토리를 녹음하기 시작했다.

그의 음반은 곧 세계적으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는데,그가 녹음한 멘델스존과 부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담은 음반은 많은 음반상을 석권하였다.

또한 이 음반에서의 뛰어난 연주가 계기가 되어 1994년 약관 20세의 나이에 그라모폰상의 올해의 젊은 연주자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젊은 연주자상을 받은 바로 이듬해 로스트로포비치와의 협연으로 프로코피에프와 쇼스타코비치의 협주곡을 담은 음반이 1995년 그라모폰상의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함으로써 최고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신인상을 받고 바로 다음해 기존의 모든 연주자와 경합해서 최고의 성취를 인정받았다고 정리할 수 있다.

그라모폰상의 올해의 음반상은 그 해에 발매된 모든 분야의 음반을 통틀어 최고의 성과를 보여준 연주에게 주는 것으로,한창 물오른 벤게로프의 연주가 이미 세계 정상급의 수준에 도달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는 그 동안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지휘자와 공연했으며,오케스트라와의 작업 이외에도 전세계로 여행하면서 리사이틀을 열었다.

그는 또 1998년,로스트로포비치와 함께 일본에서 열린 쇼스타코비치 페스티발에도 참가했었다.

1998 -1999년의 하이라이트는 유럽에서 쉐드린(Rodion Shchedrin)이 막심 벤게로프를 위해 작곡한 <Concerto Cantabile> 연주와 시카고에서 요요마,바렌보임과의 트리오 콘서트 그리고 그가 처음으로 솔리스트와 지휘자로서 연주한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와 유럽 투어를 했다.

이 연주들은 매우 성공적이어서 그들은 2000년 8월과 2002년 4월에 유러피언 페스티발에서 다시 연주하였다.

1999-2000년의 주요 연주내용은 트레버 피녹(Trevor Pinnock )과 함께한 바로크 바이올린을 연주한 듀오 리사이틀과 첼리스트 바그람 사라지안 그리고 피아니스트 배그 파피안(Vag Papian)과 함께 한 트리오 투어,그리고 바흐,이자이,쉐드린의 곡으로 구성된 그의 솔로 리사이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시즌에 막심 벤게로프는 바흐의 더블 콘서트를 투어에서 슐로모 민츠와 연주하였으며,마에스트로 주빈 메타와 함께 브람스의 <더블 콘체르토> 그리고 브람스의 <바이올린 콘체르토>를 연주하였다.

2000-2001년에 막심 벤게로프는 그의 새로운 프로젝트중에 하나인,골든 스트링스라고 불리우는 12명의 현악앙상블과 함께 유럽투어를 진행하였고,호주,일본,유럽 그리고 미국 등지에서 리사이틀과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연주하였다.

그의 다른 활동 중에 하나는 마스터클래스(공개레슨)이다.

영국 텔레비전 4번 채널에서는 그에 대해 “Playing by Heart”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으며,그의 공개레슨중 하나를 방영했다.

이것은 1999년 칸느 텔레비전 페스티발에서 보여지기도 했다.

벤게로프의 바이올린 연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분명한 바이올린 테크닉과 음악에 깊이 몰입하면서 뿜어져 나오는 정열로 요약된다.

선이 굵은 프레이징으로 공격적인 해석을 시도하는 벤게로프의 연주는,미국에서 교육받은 많은 바이올린 연주자들의 섬세한 필치로 디테일의 조형에 힘쓰는 결이 고운 연주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종류의 것이다.

사실 벤게로프가 들려주는 짙은 낭만성과 대륙적인 기질이 배어있는 음악성은 다른 연주자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그만의 장점으로,마치 한 세대 이전의 거장들의 연주를 듣는 것과도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그의 연주는 특히 낭만파의 협주곡과 러시아 계통의 근대 작곡가들의 연주에서 큰 장점이 된다.

특히 그가 연주한 쇼스타코비치와 프로코피에프의 협주곡은 이제까지의 모든 연주와 비교해도 흠잡을 곳 없는 최상의 결과물이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곡에 몰입하는 정점에 있어서도 벤게로프의 연주는 곡 전체를 바라보는 구조적인 시각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인디펜던트지에는 벤게로프의 연주에 대해,“그뤼미오와 하이페츠를 서로 섞어 놓은 듯한 연주로… 그의 테크닉은 매우 정확하고,음악에 대한 이해는 완벽히 성숙되었으며,톤은 너무도 매혹적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다시 말해서 그뤼미오가 지니고 있는 구조적인 시각과 하이페츠의 초절기교를 모두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벤게로프의 연주 뒤편에서 짙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거장의 모습은 누구보다도 바로 소련의 전설적인 바이올린 연주자 오이스트라흐이다.

미국 출신 바이올린 연주자들의 약진에 맞서 전통적인 러시아 악파의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바로 벤게로프이기 때문이다.

그의 연주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완벽한 테크닉과 정확한 음정,풍부하고 깊은 울림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무엇보다도 생동감 넘치는 선 굵은 열정이 느껴진다.

■ 앨범

1.Artist Portrait – Bazzini, Beethoven, Brahms, Bruch, Mendelssohn, etc / Maxim Vengerov
Maxim Vengerov, Violin

2.Vengerov – Kreisler, Sarasate, Paganini, Wieniawski

Maxim Vengerov, Violin

                                          
        3.Lalo – Symphonie Espagnole; Saint-Saens – Violin Concerto; Ravel – Tzigane / Maxim Vengerov
London Philharmonia Orchestra,
Antonio Pappano, Conductor,
Maxim Vengerov, Violin
        4.Beethoven – Violin Concerto; Romances 1 & 2 / Maxim Vengerov
London Symphony Orchestra,
Mstislav Rostropovich, Conductor,
Maxim Vengerov, Violin
                              
        5.Sibelius; Tchaikovsky – Violin Concertos / Maxim Vengerov
Chicago Symphony Orchestra,
Claudio Abbado, Conductor,
Daniel Barenboim, Conductor,
Maxim Vengerov, Violin
                                          
        6.Virtuoso Works for Violin – Bazzini, Bloch, Kreisler, Wieniawski, Paganini, et al / Maxim Vengerov
Maxim Vengerov, Violin
                                         
        7.Vengerov Plays Bach, Shchedrin, Ysaye
Maxim Vengerov, Violin
                              
        8.Prokofiev, Shostakovich: Violin Concertos No 2 / Vengerov
London Symphony Orchestra
Mstislav Rostropovich, Conductor,
Maxim Vengerov, Violin

                                             

9.Beethoven – Violin Sonatas “Spring” & “Kreutzer” / Vengerov
Maxim Vengerov, Violin,
Itamar Golan, Piano

10.Mozart – Sinfonia concertante; Violin Concertos No 2 & 4 / Vengerov
UBS Verbier Festival Chamber Orchestra,
Maxim Vengerov, Conductor,
Maxim Vengerov, Violin,

Lawrence Power, Viola

<Violinist, Maxim Vengerov, 1974 –     >

Gil Shaham

■ 길 샤함,Gil Shaham (February 19,1971 –     )

                                                  

미국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은 오늘날 최고의 탁월한 기량과 매력있는 클래식 음악가로써 국제적으로 음악 애호가들에게 정평이 나있다.

길 샤함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이 시대의 젊은 거장이다.

바이얼린계의 대부,아이작 스턴,나탄 밀스타인,헨릭 쉐링 등의 앞에서 일찍이 실력을 인정받은 길 샤함은 완벽한 테크닉,거침없는 연주로 쏟아지는 찬사속에 ‘하이페츠를 연상시키는 젊은 거장’,’21세기를 이끌고 갈 가장 촉망받는 바이얼린 연주자’라는 평을 받았다.
길 샤함은 국제적으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이올리니스트로 많은 평론가로부터 탁월한 기량과 인간적인 품격을 지닌 매력적인 젊은 클래식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유수의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하였고,유명한 페스티벌의 콘서트 무대,리사이틀,앙상블 무대에서도 초대되었다.

길샤함은 1990년 이름난 Avery Fischer Career Grant를 수상하였다.

그리고 1998년 피아니스트 앙드레 프레빈(Andre Previn)과 함께한 앨범 ‘American Scenes’로 그래미상을 수상하였다.

 

길샤함은 일리노이주 얼바나 샴페인에서 1971년 태어나 1973년 이스라엘으로 부모님을따라 이주하였다.

그의 나이 7세때 루빈 음악 아카데미(Rubin Academy of Music)에서 사뮤엘 번스타인(Samuel Bernstein)에게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하였고,곧 그는 미국인-이스라엘 문화 단체로부터 매년 장학금을 받았다.

1980년에 바이올린 계의 거장 아이작 스턴(Isaac Stern),나단 밀스타인(Nathan Milstein),헨릭 쉐링(Henryk Szeryng)에게 배운 바 있다.

1981년 예루살렘에서 하임 타우브(Haim Taub)에게 사사하면서 예루살렘 심포니와 이스라엘 필하모닉과의 데뷔를 가졌다.

그리고 같은 해 Aspen에서 도로시 딜레이(Dorothy DeLay)와 젠스 엘러만(Jens Ellerman)에게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 연주 활동을 시작한 길 샤함은 10세 때 이미 알렉산더 슈나이더(Alexander Schuneider) 가 이끄는 ‘예루살렘 심포니 오케스트라(Jerusalem Symphony Orchestra)’와 함께 협연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 후 머지않아 주빈 메타(Zubin Mehta)가 이끄는 이스라엘 필하모닉(Israel Philharmonic)과 협연하였다.

그를 세계적인 자리로 올려놓은 공연은 1981년 이츠하크 펄만의 런던심포니 협연 공연이 취소 되면서 길 샤함이 대신 브르흐와 시벨리우스 콘체르토를 연주하면서부터 이다.

이 후 1982년,그는 ‘클래어몬트 콩쿨 (Claremont Competition)’에서 1등을 수상함과 동시에 뉴욕 줄리어드 음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도로시 딜레이(Dorothy DeLay)’와 ‘강효(Hyo Kang)’를 사사 하는 등 대가들로부터 사사하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 받게 되었다.

세계 최고의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이 불과 15세에 불과한 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전력을 다해 홍보를 펼쳤을 만큼 그는 이제 우리 시대의 가장 뛰어난 비르투오조의 한 사람으로,그리고 청중에게 가장 호평 받는 연주자 중 하나로 존재하고 있다.

 

오늘날 그는 전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가운데 하나이며,세계 각지의 공연장에서 독주자로서뿐만 아니라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자주 연주했다.

또한 여러 저명한 지휘자 및 관현악단과 함께 많은 CD와 DVD를 제작했으며,이 가운데 상당수는 ‘그랑프리 뒤 디스크'(Grand Prix du Disque),’디아파종 도르'(Diapason d’Or),<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 및 그래미 상 등에 선정되었다.

길 샤함의 누이동생인 올리는 오빠와 정기적으로 공연하기 전부터 피아니스트로서 경력을 쌓고 있었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오빠가 이미 ‘화려한 경력’을 쌓아가고 있을 때 자신은 ‘(아이들이 노는) 모래상자에서 막 나올 준비가 된’ 상태였다고 말한 적이 있다.

클리블랜드,필라델피아,세인트루이스,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미국의 주요 관현악단들과 정기적으로 협연한 것과 유럽 및 일본을 거쳤던 성공적인 연주 여행은 그녀의 예술적인 독립성을 인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남매는 탁월한 연주와 이상적인 협력 관계 때문에 수차례에 걸쳐 열광적인 찬사를 받았다.

그의 가장 최근 앨범은 피아니스트 아키라 에구치(Akira Eguchi)와 함께 작업한 <The Faure Album>(Canary Classic/Artemis Classics)이다.

그외 다른 앨범은 기타리스트 외란 셜서(Goran Sollscher)와 작업한 <Schubert for two>,아바도(Claudio Abbado)와 베를린 필과 연주한 브람스 디스크,보스톤 심포니와 연주한 존 윌리엄즈(John Williams)의 <Treesong>,정명훈,미샤 마이스키(Mischa Maisky),폴 마이어(Paul Meyer)와 함께 한 메시앙의 <Quartet for the End of Time>,피아니스트 조나단 필드만(Jonathan Feldman)과 작업한 <Devil’s Dance>가 있다. 

그리고 1999년 시카고 심포니,피에르 불레즈( Pierre Boulez)와 함께 녹음한 바르토크(Bela Bartok)의 <2nd 콘체르토>는 2개의 그래미에 후보로도 올랐었다.

2003년-2004년에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크리스토프 에셴바흐와 함께 유럽 투어를 가졌으며,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및 마이클 틸슨 (Thomas Tilson)과 함께 카네기홀 (Carnegie Hall) 및 데이비스 홀(Davis Hall)에서 연주를 가졌고,필하모니아 및 바바리안 (Bavarian) 라디오 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앙상블과도 협연하였다. 

또한 그의 리싸이틀 연주 스케줄은 파리,밀라노,브뤼셀,마드리드,뉴욕 (Avery Fisher Hall) 및 링컨 센터의 챔버 뮤직 쏘싸이어티에서 특집으로 잡았다.

길샤함은 주세페 시노폴리 (Giuseppe Sinopoli)가 이끄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및 뉴욕 필하모닉과 멘델스존,브루흐,파가니니,생상,차이코프스키 및 시벨리우스의 콘체르토를 녹음하였다.

비에니아프스키의 <콘체르토 No.1 & 2> 및 사라사테(Sarasate)의 <찌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을 로렌스 포스터 (Lawrence Foster),런던심포니와 연주하였고,솔로앨범으론 슈만,스트라우스,엘가,라벨,파가니니,생상 및 사라사테의 곡을 녹음하였다. 

이외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 (Orpheus Chamber Orchestra)와 함께 비발디의 <사계>,<Paganini for two>,<Romance for violin and Orchestra> 등 외 다수를 녹음하였다.

 

그는 스트라디바리우스 1699년산 “Countess Polignac”바이올린을 사용하며,현재 뉴욕에서 그의 아내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Adele Anthony와 두 아이 Elijah,Ella Mei와 함께 살고있다.
…“나는 바이올린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셀 수도 없이 많은 연주를 했지만,아직도 바이올린이 굉장히 재미있고 매일매일 새롭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제 인생이 새롭게 펼쳐지는 게 기쁘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또 나이가 들면서 음악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과거에 몰랐던 재미들을 새로 발견하게 되지요.

이렇듯 내게 음악이 중요한 것은 그것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 입니다.”…          – 길 샤함의 인터뷰 중에서 –

 

■ 앨범

        1.Elgar – Violin Concerto In B Minor Op. 61 / Shaham, Zinman, Chicago So
                                                                                                 Chicago Symphony Orchestra,
                                                                                                 David Zinman, Conductor,
                                                                                                 Gil Shaham, Violin

                                    

        2.Brahms – Violin Concerto, Double Concerto / Shaham, Et Al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Claudio Abbado, Conductor,
                                                                           Gil Shaham, Violin,
                                                                           Jian Wang, Cello

                                    

        3.Fiddler Of The Opera / Gil Shaham, Akira Eguchi
                                                             Gil Shaham, Violin,
                                                             Akira Eguchi, Piano

                                             

        4.Wieniawski – Violin Concertos No 1 & 2, Etc / Shaham, Foster 
                                                                            London Symphony Orchestra,
                                                                            Lawrence Foster, Conductor,
                                                                            Gil Shaham, Violin

                                            

        5.Dvorak For Two / Gil Shaham, Orli Shaham
                                                      Gil Shaham, Violin,
                                                      Orli Shaham, Piano

                                            

        6.Tchaikovsky – Piano Trio Op. 50 / Bronfman, Shaham, Mork 
                                                                                       Truls Otterbech Mork, Cello,
                                                                                       Gil Shaham, Violin,
                                                                                       Yefim Bronfman, Piano

                                    

        7.Butterfly Lovers – Tchaikovsky, Gang Chen / Shaham, Lan Shui
                                                                                        Singapore Symphony Orchestra,
                                                                                        Lan Shui, Conductor,
                                                                                        Gil Shaham, Violin

                                    

        8.Bartok – Violin Concerto No 2, Etc / Shaham, Boulez, Chicago 
                                                                                       Chicago Symphony Orchestra,
                                                                                       Pierre Boulez, Conductor,
                                                                                       Gil Shaham, Violin

                                            

        9.Beethoven – Triple Concerto, Septet /Shaham, Bronfman, Zinman, et.al
                                                                                             Zurich Tonhalle Orchestra,
                                                                                             David Zinman, Conductor,
                                                                                             Gil Shaham, Violin, Truls Otterbech Mork, Cello,
                                                                                             Yefim Bronfman, Piano, Michel Rouilly, Viola,
                                                                                             Jakob Hefti, French Horn, Ronald Dangel, Double Bass,
                                                                                             Michael Reid, Clarinet

                                    

       10.Messiaen – Quartet For The End Of Time / Shaham, Meyer, Et Al  
                                                                                     Gil Shaham, Violin,
                                                                                     Paul Meyer, Clarinet,
                                                                                     Jian Wang, Cello,
                                                                                     Myung-Whun Chung, Piano

                             
       11.Schubert for Two / Gil Shaham, Goran Sollscherr
                                                        Gil Shaham, Violin,
                                                        Goran Sollscherr, Guitar
                             
       12.Prokofiev – Works for Violin & Piano / Gil Shaham, Orli Shaham
                                                                                 Gil Shaham, Violin,
                                                                                 Orli Shaham, Piano
                                         
 
 

 

 

 

                  

                                   

                              

Cho-Liang Lin

■ 초량 린(林昭亮),Cho-Liang Lin (1960 –     )

대만 태생의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초량린은 대만계 미국인으로 21세기 바이올린 연주계에서 ‘사색하는 연주자,따뜻한 음악을 표현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데뷔한 이래 수많은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활발한 음반작업 및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2000년 뮤지컬 아메리카에서 ‘올해의 기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초량린은 유창하고 우수한 연주 실력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초량 린은 노르웨이,핀란드,독일,호주,뉴질랜드,일본,대만,중국,말레이시아,싱가폴,캐나다,미국에서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치며 4대륙을 넘나드는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그는 전통적인 레퍼토리에서 벗어나,현대 음악에 대한 그의 애정을 여러 작곡가의 작품을 세계 초연함으로써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를 테면 세계 최고의 대만계 작곡가 고든 친(Gordon Chin)의 작품인 더블 콘체트로를 자하 링(Jahja Ling)이 지휘하는 샌디에고 심포니와 첼리스트 펠릭스 팬과 연주하였으며,중국계 작곡가 브라이트 쉥(Bright Sheng)의 <Three Fantasies>를 피아니스트 안드레 미셀 슈허브(Andre-Michel Schub)와 함께 국회 도서관에서 연주하기도 하였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지는 라호야 섬머 페스티벌의 음악 감독을 맡은 초량 린을 향해 ‘듣는 이의 힘을 돋우면서 동시에 자극을 주는 이’라고 평하였다.

음악 감독으로서의 그의 능력은 첸 이(Chen Yi),칙 코리아(Chick Corea),필립 글래스(Philip Glass),존 하비슨(John Harbison),마크 오코너(Mark O’Connor),에사페카 살로넨(Esa-Pekka Salonen)의 작품 초연에 참여하면서 더욱 빛을 발하였다.

초량린은 1960년,타이완 신쥬(Hsinchu, 新竹)에서 출생해서 처음으로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 것은 5살 때였다.

어릴적 부터 재능이 뛰어난 초량린은 7세 때 첫 연주를 가졌으며,10세 때 타이완 청소년콩쿨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12살 때 호주로 건너가 시드니의 뉴 사우즈 웨일즈 음악원에서 공부를 계속하였다.

그의 초기 음악 선생님으로는 실비아 리와 로버트 피클러(Robert Pikler)를 꼽을 수 있다.

시드니에서 이차크 펄만과의 만남으로 자극을 받은 그는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열리는 도로시 딜레이의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1975년 뉴욕으로 향하였다.

2년의 재학 기간 동안,초량 린은 이차크 펄만,길 샤함,미도리,장영주 등 세계적인 스타를 길러낸 명교수 도로시 딜레이 교수의 문하에서 공부했다.
초량린의 공식적인 데뷔는 19살 때 뉴욕의 에이버리 피셔 홀에서 모차르트의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1977년,카터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연주할 만큼 10대 소년시절에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획득할 정도로 뛰어난 연주기량을 보였다.
1978년,스페인에서 개최된 퀸소피아 콩쿠르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독주자로서 활동하기 시작하였으며,또한 모교인 줄리아드에서 후진을 가르치는 일도 시작할 수 있었다.

1980년대 말,뮤직센터에서 헨리크 셰링의 대역으로 시벨리우스 협주곡을 완벽하게 연주하여 정상에 도전하는 신성으로 부상되었고,그의 청량하고 우아한 연주스타일로 대단한 절찬을 받았다.

초량린은 현대음악 연주에 대단한 애착을 지니고 있는 연주자로도 유명하다.

크리스토퍼 루서스(Christopher Rouses)의 협주곡을 초연했고,엘리 지그마이스터(Elie Siegmeister),조지 워커(George Walker),조엘 호프만(Joel Hoffman),영화 ‘와호장룡’의 작곡가로 유명한 중국 작곡가 탄둔의 협주곡들도 그가 세계 초연을 했다.

1988년,미국시민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고 뉴요커가 된 그였지만 역시 뿌리는 자신의 모국에 있었다.

1997년,타이페이 실내음악 페스티발을 창설하고 이 축제를 국제적인 규모로 키우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2000년에는 미국이 선정한 “올해의 기악연주가”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2001년 8월에는 ‘졸라 여름 페스티발(Summer Fest La Jolla)’의 예술감독으로 일하면서 타이페이 페스티발에서 얻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또한 2001/2002시즌엔 오스트레일리아 투어를 비롯해서 몬트리올 심포니와 북미 투어를 가졌고,뉴 월드 심포니, 필라델피아 콘서트 솔로이스트,링컨 센터 챔버 소사이어티 등과 활발한 연주에 나서고 있다.

유럽에서는 독일,이탈리아,네델란드,헬싱키 등에서 연주했거나 할 예정에 있으며,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나,싱가폴,중국에서 연주했다.

초량 린은 소니 클래식과 데카,온딘,BIS를 통해 음반을 발매하였다.

그중 소니(Sony Classical label)를 통해서 많은 음반을 발표했는데,몇 개의 그라모폰 음반상을 비롯해서 “Stereo Review’가 선정한 “올해의 음반”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소니 클래식을 통해 발매된 그의 음반은 모차르트에서 스트라빈스키 협주곡에 이르는 전형적인 바이올린 레퍼토리뿐 아니라 브람스,슈베르트,차이코프스키,드뷔시,라벨의 실내악 연주를 포함한다.

데카를 통해서는 휴 울프의 지휘 아래 세인트 폴 챔버 오케스트라와 샤론 이즈빈과 함께 아론 제이 커니스의 바이올린과 기타 협주곡을 녹음하였고 BIS를 통해서는 천 이의 콘체르토 Folk Dance Suite 을 녹음하기도 하였다.

그가 온딘을 통해 녹음한 크리스토퍼 라우즈의 협주곡 앨범은 최근 뉴욕 타임즈에 의해 2004년 발매된 최고의 클래식 음반으로 선정되었다.

그의 최근 프로젝트를 살펴보면,그는 세종 솔로이스츠와 안소니 뉴먼과의 비발디 사계 연주를 펼칠 뿐 아니라,피아니스트 헬렌 황과 함께 오스트리아계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게오르크 틴트너의 곡을 낙소스를 통해 올 가을 발매할 예정이다.

가장 최근의 음반으로는 드뷔시,뿔랭,라벨의 소나타들을 폴 클로슬리(Paul Crossley)의 피아노 반주로 녹음한 것과 슈베르트의 실내악을 수록한 음반이 있다.

근래에 와서는 메이저 레이블보다는 마이너 레이블을 선호해서 데카(Decca)가 만든 마이너 레이블 아르고(Argo)에서 음반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아론 케르니스(Aaron Jay Kernis)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협주곡>(지휘/휴 볼프,기타/샤론 이스빈,세인트 폴 챔버 오케스트라)이 그 가운데 하나다.

그가 사용하는 바이올린은 1734년에 과르넬리가 제작한 “캄포셀리체의 공작(The Duke of Camposelice)”이라는 별명으로 불려지는 명기다.

그는 1991년부터 줄리어드 음악학교의 교수진으로 활약하고 있으며,아내와 딸과 함께 뉴욕에서 거주하고 있다.

■ 앨범

1.Tsontakis – Violin Concerto No 1, Mirologhia, October / Miller, Lin, Currie, Albany So
Albany Symphony Orchestra,
David Alan Miller, Conductor,
Lin Cho-Liang (Violin)
Eleni Calenos (Soprano)
Colin Currie (Percussion)

2.Sibelius, Nielsen – Violin Concertos / Lin, Salonen
Philharmonia Orchestra,
Swedish Radio Symphony Orchestra,
Esa-Pekka Salonen, Conductor,
Lin Cho-Liang, Violin

3.Rouse – Der Gerettete Alberich, Rapture, Etc / Glennie, Et Al
Helsinki Philharmonic Orchestra,
Leif Segerstam, Conductor,
Lin Cho-Liang, Violin
Evelyn Glennie, Percussion

4.Chin – Double Concerto For Violin And Cello, Etc / Lin, Et Al
Kansas City Symphony Orchestra,
Michael Stern, Conductor,
Lin Cho-Liang, Violin
Felix Fan, Cello

5.Mendelssohn – Octet, Sextet / Lincoln Center Society
Chamber Music Society of Lincoln Center,
David Shifrin, Conductor,
Lin Cho-Liang, Violin, Peter Winograd (Violin), Carmit Zori (Violin)
Ani Kavafian (Violin), Toby Hoffman (Viola), Paul Neubauer (Viola)
Gary Hoffman (Cello), Fred Sherry (Cello)

6.Tan Dun – Out Of Peking Opera, Etc / Tang, Lin, Helsinki Po
Helsinki Philharmonic Orchestra,
Kari Kropsu, Muhai Tang – Conductor,
Lin Cho-Liang, Violin,
Kalevi Olli (Bass Baritone)

7.Vivaldi – The Four Seasons, Etc / Cho-Liang Lin, Et Al
Sejong Soloists,
Anthony Newman, Conductor,
Lin Cho-Liang, Violin,
Anthony Newman, Harpsichord

8.Stravinsky – Prokofiev: Violin Concertos / Cho-Liang Lin, Et Al
Los Angeles Philharmonic Orchestra,
Esa-Pekka Salonen, Conductor,
Lin Cho-Liang, Violin

                            
        9.Tchaikovsky – Piano Trio in Am Op.50; Arensky – Trio No.1 / Cho-Liang Lin, Et Al
Los Angeles Philharmonic Orchestra,
Esa-Pekka Salonen, Conductor,
Lin Cho-Liang, Violin,
Gary Hoffman, Cello,
Yefim Bronfman, Piano
                            
       10.Mozart – Sinfonia Concertante, K.364/Concertone, K.190 / Cho-Liang Lin, Et Al
English Chamber Orchestra,
Raymond Leppard, Conductor,
Lin Cho-Liang, Violin,
Jaime Laredo, Neil Black, Charles Tunnell

<Violinist, Cho-Liang Lin, 1960 –     >

<Cho-Liang Lin with his Parents>

<Cho-Liang Lin with Yuri Namkung>

Hilary Hahn

■ 힐러리 한,Hilary Hahn (November 27,1979 –     )

미국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

올해로 28세인 힐러리 한은 그래미상을 수상한 젊은 세대 연주자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지적이면서 성숙한 감성을 표현하는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그녀는 21세 때인 2001년에 멘델스존과 쇼스타코비치 협주곡을 녹음한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하였고,<타임 매거진,Time Magazine>으로부터 ‘아메리카 최고의 젊은 클래식 음악가’로 선정되었다.

힐러리는 1979년 11월 27일,마국 버지니아의 렉싱턴에서 태어났다.

3살 때 볼티모어로 이사했고,4살이 채 안되어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다섯 살 때부터 러시아 오뎃사 출신으로 레닌그라드 음악학교에서 음악영재 교육으로 명성을 얻은 클라라 베르코비치(Klara Berkovich)를 사사했다.

1990년 열 살의 나이에 볼티모어의 리킨홀에서 첫 독주회를 가졌고,필라델피아 커티스 음악원에 들어가 당시 83세이던 전설적인 스승 야샤 브로드스키(Jascha Brodsky)를 만나 89세로 그가 세상을 뜨기까지 그의 문하에서 공부했다.

이후 제이미 라레도,펠릭스 갈리미어,게리 그라프만 등에게 배웠다.

커티스 음악원 입학 1년 반 후 볼티모어 심포니와 협연했고,1995년 3월 열다섯 살 때 로린 마젤이 지휘하는 바바리아 라디오 심포니와의 베토벤의 <바이올인 협주곡> 협연으로 독일무대에 데뷔했으며,이 콘서트 장면은 라디오와 텔레비전으로 유럽전역에 방송되었다.

두 달 후 나이어린 연주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란트’상을 수상했다.

1996년 힐러리는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했다.

그리고 카네기 홀에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는데,그녀의 카네기 홀 데뷔였다.

실내악 부분에서는 Skaneateles Chamber Music Festival과 Marlboro Music Festival에서 매년 활동하고 있고,링컨 센터 실내악 그룹의 지도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음반은 도이치 그라모폰과 소니 클래시컬에서 발표했다.

힐러리 한은 1996년에 소니 클래시컬과 전속 녹음계약을 맺었고,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카네기홀 무대에 데뷔했다.

DG에서는 2003년에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이 수록된 첫 앨범을 발표했고,소니에서는 지금까지 5매의 음반을 발표했다.

소니에서의 첫 앨범으로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녹음해 1997년 디아파종상을 수상하였고,미국 빌보드 차트에 클래식 부문 베스트셀러로 수 주 동안 머물기도 했다.

1999년에 베토벤의 협주곡과 번스타인의 세레나데를 녹음하여 그래미상 노미네이트,디아파종상과 에코 클래식상 수상,<그라모폰>의 이달의 음반선정이란 화려한 성과를 거두었다.

세 번째 앨범인 바버와 마이어의 협주곡으로는 도이치 음반상과 칸느 클레시컬 어워드를 받았다.

21세 때인 2001년에 브람스와 스트라빈스키 협주곡을 녹음한 음반이 그래미상을 수상했고,프랑스의 권위 있는 음악지 <르몽드 드 라 뮈지크>의 쇽(CHOC)상을 수상했으며,<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되면서 또 한번 클래식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같은 해,타임지가 “미국 최고의 젊은 음악가”로 선정하였다.

2002년에는 멘델스존과 쇼스타코비치의 협주곡으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2003년에 워싱턴의 케네디 센터에서 데뷔 리사이틀을 가졌고,여세를 몰아 LA와 필라델피아에서도 리사이틀을 가졌다.

이어서 뉴질랜드에서는 3주간에 걸쳐서 뉴질랜드 심포니와 전국을 돌았다.

이해엔 특히 오케스트라와 연주한 무대가 많아서 런던 교향악단,신시네티 교향악단,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몬트리올 심포니,토론토 심포니,홍콩 필,펜데렉키 오케스트라,베를린,룩셈부르크,바르셀로나,스위스의 빈테르투르(Winterthur)무직콜레기움 등과 협연했다.

2004년에 그녀는 영화 식스센스를 만들었던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최신작 ‘더 빌리지(The Village)’의 사운드 트랙에 독주자로 참여했고, 이 사운드 트랙 앨범은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현재 힐러리 한은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고 녹음활동을 하고 있다.

여기서 엘가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본 윌리엄스의 <종달새의 비상>을 콜린 데이비스 경이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와 협연,녹음해서 2003년 독일 음반비평가 상을 수상했다.

*.“완벽한 바이올리니스트의 표본, 힐러리 한” / 최은규(음악 칼럼니스트) 글

8년 전 그라모폰 지의 표지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신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 받았던 힐러리 한은 이제 성숙한 음악인이 되어 우리를 찾아온다.

올해 쇤베르크의 바이올린협주곡을 녹음한 음반으로 그라모폰의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된 그녀는 흠 잡을 데 없는 테크닉과 설득력 있는 음악 해석을 무기로 우리 시대의 가장 완벽한 바이올리니스트로 떠오르고 있다.

만 4세가 되기 전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15세 때 세계무대에 데뷔하여 “100년에 하나 나올까 말까한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라는 극찬을 받은 힐러리 한은 17세에 거장들도 녹음을 꺼리는 바흐 무반주 파르티타로 첫 음반을 내고, 18세에 바이올리니스트가 가장 마지막에 도전한다는 베토벤의 협주곡을 녹음해 디아파종 상을 수상할 정도로 대담하다.

한편 그녀는 그동안 바이올린 레퍼토리에서 소외되어 왔던 바버와 엘가, 쇤베르크 등의 20세기 바이올린 작품들을 콘서트홀 무대로 끌어내 정규 레퍼토리로 정착시킬 정도로 도전적이다.

이제 그녀는 그동안 살짝 미뤄두었던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을 들고 우리를 찾아온다.

바이올린협주곡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협주곡을 우리 시대의 가장 완벽한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로 듣는 느낌은 어떨까?

벌써부터 음악팬들의 마음은 설렌다.

힐러리 한이 더욱 주목 받는 이유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다른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들에 비해 튀지 않는다는 데 있다.

저마다 확신에 찬 어조로 자기만의 개성을 강하게 주장하는 대부분의 바이올리니스트들과 달리 힐러리 한은 결코 자신을 앞세우지 않는다.

그저 무색무취의 흠 없는 톤으로 음악 자체에 충실할 뿐이다.

튀지 않으면 주목받기 어려운 이 시대에 튀는 것을 거부하는 그녀는,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돋보인다.

그녀의 톤은 결코 자극적이지 않다.

풍부하고 관능적인 음색을 기대하고 그녀의 연주를 듣는다면 깨끗하면서도 섬세한 그녀의 바이올린 소리를 듣고 실망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청아하고 투명한 느낌으로 인해 그녀의 톤은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진다.

그녀의 연주를 주의 깊게 들어본다면, 강하고 공격적인 남성적인 톤보다는 섬세하고 우아한 소리가 때때로 듣는 이의 마음을 더욱 잘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안정된 운궁법과 정제된 비브라토, 깔끔한 프레이징, 탁월한 리듬 감각. 음반을 통해 전해지는 힐러리 한의 바이올린 연주는 완벽에 가깝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에서 들려오는 수정같이 맑고 깨끗한 톤과 흠 잡을 데 없는 스피카토, 그리고 빠르고 날렵한 템포는 하이페츠의 완벽함을 연상시킨다.

특히 날아갈 듯이 가볍고 숨 가쁘게 흘러가는 3악장 주제선율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소화해내는 왼손․오른손 운동의 절묘한 코디네이션은 경이롭다.

엘가의 협주곡은 또 어떤가?

3악장의 날렵한 스피카토의 어택과 감각적인 리듬감, 정확한 인토네이션,그리고 빠른 패시지에서 단 하나의 음도 날려버리지 않는 정교한 연주는 경탄을 자아낸다.

테크닉의 자신감이야말로 그녀가 정확성과 표현력을 요하는 20세기 작품에 도전하게 하는 힘이리라.

그녀의 도전정신은 쇤베르크의 바이올린협주곡 음반에서 정점에 도달한다.

그동안 이 곡이 제대로 연주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한의 연주를 통해 새로 태어난 쇤베르크의 음악은 21세기 콘서트홀 무대의 히트작이 되었다.

한은 쇤베르크의 음악이 골치 아픈 ‘12음 음렬음악’이 아니라 매혹적인 ‘표현주의 음악’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쇤베르크의 바이올린협주곡 앨범으로 올해 그라모폰 상을 거머쥔 한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으로 한국의 음악팬들을 찾아온다. 아직 음반으로 녹음되지 않은 작품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협주곡은 매우 유명한 작품이지만 한은 그동안 계속 녹음을 미뤄왔다.

리사이틀이나 음반의 선곡에 있어 항상 독특한 관점을 보여 왔던 그녀는 남들 다 하는 차이코프스키는 살짝 건너뛰고 바이올린 음악의 성서라 할 만한 바흐의 파르티타로 데뷔 앨범을 내거나 바버나 엘가와 같이 자주 연주되지 않던 바이올린 협주곡을 우선적으로 선택해왔다. 아마도 가냘프면서도 날이 서있는 그녀의 바이올린 톤이 풍부한 감정표현에 주력하는 19세기 낭만주의 바이올린 곡보다는 18세기 고전주의 작품이나 20세기의 현대적 작품에 더 어울리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그동안 많은 작품을 섭렵해온 그녀는 이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협주곡의 달콤한 멜로디에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은 작곡 당시 당대 바이올린 음악의 ‘신’으로 추앙되고 있었던 레오폴트 아우어의 신랄한 혹평을 면치 못했다.

차이코프스키는 아우어에게 이 곡을 헌정하려 했지만 아우어는 “이 작품을 바이올린에 맞게 고치지 않는 한 이걸 그대로 연주할 수는 없다” 고 말하며 연주를 거부하기도 했다.

비평가들도 이 곡을 가리켜 “야만스럽고 불쾌한 음악”이며 “광포한 러시아 니힐리즘”이라고 혹평했고 당대의 유명한 음악평론가 한슬리크마저 “이 곡에서 바이올린은 연주되는 것이 아니라 마구 긁히고 찢기고 두들겨 맞았다”고 평했다.

아마도 이 곡에 당대 바이올린 테크닉의 관례를 깨는 어려운 악구들이 많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힐러리 한이 평소 연주회에서 보여주었던 유려한 보잉과 부드러운 악구 처리 능력을 생각해볼 때, 만일 한슬리크가 힐러리 한의 연주로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을 듣는다면 “바이올린은 연주되는 것이 아니라 노래되고 사랑 받는다”라고 평할 지도 모를 일이다.

힐러리 한과 함께 호흡을 맞출 밴쿠버 교향악단은 1919년 창단된 단체로 현재 브램웰 토비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그들이 선택한 관현악곡은 모두 오케스트라의 색채를 강조한 환상적인 작품이다.

첫 내한공연이니 만큼 오케스트라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관현악 작품을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첫 곡으로 연주하는 리안의 <The Linearity of Light >로 ‘빛’의 본질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작품으로 밴쿠버 교향악단에 의해 위촉된 작품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 타악기들이 편성되어 있어 음악으로 표현된 색채 필터들의 다채로운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연주될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은 베를리오즈의 독특한 오케스트레이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명곡이다.

베를리오즈의 과격한 음악성에 거부감을 보였던 음악평론가들조차 ‘환상교향곡’의 초연 당시 이 곡에 나타난 독특한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해 “그토록 독특한 악기들의 조합을 통해 훌륭한 음악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람은 베를리오즈뿐”이라 칭찬했다.

베를리오즈 이전의 오케스트레이션은 대개 현악 파트가 주도하고 관악기가 보조하는 방식이었으나 베를리오즈는 전통적인 악기론과 관현악법의 모든 규칙과 관습을 무시하고 오케스트라라는 거대한 악기를 마음대로 주물렀다.

그는 ‘환상교향곡’에서 하나의 선율을 조각내서 여러 파트에 분산시켜 입체적인 음향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같은 선율을 연주하고 있는 현 파트와 관 파트의 리듬을 달리 해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현악법의 새 역사를 창조했다.

대담하고 독창적인 작곡기법이 나타난 ‘환상교향곡’을 통해 밴쿠버 교향악단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출처:최은규(음악 칼럼니스트) 글 –

■ 앨범

1.Schoenberg, Sibelius – Violin Concertos / Hilary Hahn
Swedish Radio Symphony Orchestra,
Esa-Pekka Salonen, Conductor,
Hilary Hahn, Violin

2.Brahms, Stravinsky – Violin Concertos / Hahn, Marriner, Asmf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Sir Neville Marriner, Conductor,
Hilary Hahn, Violin

3.Hilary Hahn – Bach: Violin Concertos / Kahane, La Co
Los Angeles Chamber Orchestra,
Jeffrey Kahane, Conductor,
Hilary Hahn, Violin,
Margaret Batjer, Violin,
Allan Vogel, Oboe

4.Paganini, Spohr – Violin Concertos / Hillary Hahn, Eiji Oue
Swedish Radio Symphony Orchestra,
Eiji Oue, Conductor,
Hilary Hahn, Violin

5.Elgar – Violin Concerto; Vaughan Williams / Hahn, Et Al
London Symphony Orchestra,
Sir Colin Davis, Conductor,
Hilary Hahn, Violin

6.Barber, Meyer – Violin Concertos / Hahn, Wolff, Saint Paul Co
St. Paul Chamber Orchestra,
Hugh Wolff, Conductor,
Hilary Hahn, Violin

7.Beethoven – Violin Concerto; Bernstein / Hahn, Zinman
Baltimore Symphony Orchestra,
David Zinman, Conductor,
Hilary Hahn, Violin

8.Mendelssohn, Shostakovich – Violin Concertos / Hahn, Et Al
Oslo Philharmonic Orchestra,
Marek Janowski, Hugh Wolff – Conductor,
Hilary Hahn, Violin

9.Hilary Hahn Collection – Bach, Beethoven, Bernstein, Brahms, Stravinsky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Baltimore Symphony Orchestra,
Sir Neville Marriner, David Zinman – Conductor,
Hilary Hahn, Violin

10.Bach – Partitas For Solo Violin / Hilary Hahn
Hilary Hahn, Violin

11.Mozart – Violin Sonatas K 301, 304, 376 & 526 / Hahn, Zhu
Hilary Hahn, Violin,
Natalie Zhu, Piano

Frank Peter Zimmermann

■ 프랑크 페터 침머만,Frank Peter Zimmermann (February 27,1965 –     )

                                                          

독일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

아돌프 부쉬,볼프강 슈나이더한,안네 소피 무터,크리스티안 테츨라프로 이어지는 독일 바이올린 전통의 중심에는 프랑크 페터 침머만이 있다.

기돈 크레머,막심 벤게로프,바딤 레핀,핀커스 주커만,길 샤함 등 유태계 바이올리니스트가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휩쓸다시피 한 가운데,가장 뛰어난 독일계 바이올리니스트를 손꼽으라면 단연코 안네 소피 무터와 프랑크 페터 침머만(Frank Peter Zimmerman)을 떠올리게 된다.

특히 침머만은 무터처럼 어려서부터 ‘신동’으로 불리거나 카라얀 같은 대지휘자의 후원을 받지 못했지만,꾸준히 실력을 키우며 입지를 굳힌 ‘대기만성형’ 연주자다.
침머만은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 최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그는 전통과 기본에 충실한 연주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극찬을 받으며 지적(知的) 연주의 정수를 경험케 해주고 있다.

침머만은 독일 특유의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화려함보다는 그 중심에 자리한 음악적 진리에 귀 기울이는 우직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10세 때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에 설 만큼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던 침머만에게는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함께해왔다.
첼리스트인 아버지,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인 어머니는 그의 생활 속에 클래식의 향기를 불어넣었고,이러한 풍부한 음악적 정서는 그에게 자연스럽게 구체화되었다.
쾰른 필 바이올린 단원으로 활동했던 한국인 아내 엄주 침머만씨 역시 항상 최고의 조력자로 그의 곁에 함께하고 있다.

 

1965년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태어난 프랑크 페터 침머만은 5세가 되던 해에 바이올린을 시작하였고, 10세에 모짜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첫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에 섰다.

그것이 그의 정식 데뷔무대였다.

그후 발레리 그라도프(Valery Gradov),사슈코 가블리로프(Saschko Gawriloff)에게 배웠고,1983년까지 헤르만 크레버스(Herman Krebbers)에게 사사하였다.

침머만은 독일 뒤스부르크의 전형적인 음악가 가정에서 태어나,첼리스트인 아버지와 바이올리니스트인 어머니로부터 탁월한 음악성을 물려 받았으나,어려서는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 흔한 국제콩쿠르 입상경력도 없이 평범하게 베를린 국립예술학교에 다니다가,19세에 대지휘자 로린 마젤의 눈에 띄면서 비로소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그는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바이올리니스트이며,전통에 충실한 테크닉과 절제된 표현력으로 ‘지적인 음악’을 들려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크 페터 침머만은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 및 최고의 지휘자들과 협연하였으며,리사이틀을 통해서 주요 공연장 및 음악 축제 무대에 섰다.

그가 함께 연주했던 가장 중요한 계약을 보면,파보 베르그룬드(Paavo Berglund)가 지휘하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슬래트킨(Leonard Slatkin)이 지휘하는 워싱턴국립 교향악단,만프레드 호네크(Manfred Honeck)가 지휘하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베르나르드 하이팅크(Bernard Haitink)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볼프강 자발리쉬(Wolfgang Sawallisch)가 지휘하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마리스 얀손스(Mariss Jansons)가 지휘하는 바바리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이 있다.

전 세계를 무대로 독주자로서,협연자로서,실내악 주자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침머만은 사이먼 래틀,피에르 불레즈,다니엘 하딩,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파비오 루이지,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등 세계적 지휘자와 베를린 필하모닉,런던 심포니,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파리 오케스트라,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교향악단과 한 무대에 오르며 청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다.

늘 다양한 음악가와 교감하며 열린 사고를 지향하는 그는 오이스트라흐,밀슈타인,리히터,미켈란젤리 등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동시대 연주자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받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연주에 있어서는 주로 자신의 음악적 방향과 흐름을 같이하는 이들과 함께 한다는 대목에서 그의 보수적 완벽성을 읽을 수 있다.

침머만은 엔리코 파체,하인리히 쉬프,크리스티안 차하리아스와 끈끈한 음악적 유대 속에서 정기적으로 한 무대에 서고 있다.

오케스트라 계약과 별개로 그는 연주회(리사이틀)를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으며,1998년 이후 그의 정기적인 파트너는 이탈리아의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Enrico Pace)이다.

그리고 정기연주회와 실내악 파트너는 피아니스트 하인리히 쉬프(Heinrich Schiff)와 첼리스트 크리스티안 자하리아스(Christian Zacharias)이다.

그들이 녹음한 브람스의 <이중 협주곡>은 독일의 유명한 음악상인 “Deutscher Schallplattenpreis”를 수상하였다.

그리고 2003년 2월,침머만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독일의 작곡가 마티아스 핀쳐(Matthias Pintscher,1971-    )가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en sourdine>를 페터 외트뵈스(Peter Eotvos,1944-    )의 지휘로 세계 초연하였다.

또한 2007년 3월에는 브렛 딘(Brett Dean)의 지휘로 로열 콘세르트헤보우와 브렛 딘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세계 초연했고,2007년 여름 페스티벌에서는 엠마누엘 엑스와 베토벤을 연주하였으며,런던,뮌헨,안트베르프 등에서 현악 삼중주를 연주하였다.

2007-2009년 시즌 동안에는 젊은 비올라 주자인 앙트완느 타메스티(Antoine Tamestit),첼리스트 크리스티앙 폴테라(Christian Poltera)와 의기투합하여 조직한 스트링 트리오와 함께 네덜란드,벨기에, 영국,독일,이태리,프랑스 관객 앞에 선다.
보수적이고 절제된 독일악파의 전통성을 계승하면서도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도전을 시도하는 모험가적 성향을 지닌 바이올리니스트 침머만은 현대 작곡가들에게는 영감의 대상이며, 그 또한 현대음악을 통해 새로운 상상력을 발현한다.
오는 2009년 1월에는 시카고 심포니 상임 작곡자를 역임한 바 있는 오거스타 리드 토마스(Augusta Read Thomas)의 협주곡을 안드레이 보레이코(Andrey Boreyko)가 지휘하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파리에서 세계 초연할 계획이다.

 

고전에서 현대를 아우르는 방대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는 침머만.

그가 표현하는 연주의 다양한 해석과 너른 운신의 폭은 음반을 통해서도 앞으로 그의 행보를 더욱 더 고대하게 만든다.

그리고 EMI 클래식에서 바흐에서 쿠르트 바일에 이르는 수많은 레퍼토리를 녹음한 바 있는 그는 2001년 텔덱 클래식에서 리게티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레인버트 드 리우의 지휘로 녹음하였다.

소니에서는 만프레드 호네크와 오슬로 필하모닉의 연주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파보 베르그룬드와 로열 필하모닉의 연주로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등을 녹음하였다. 
최근에는 ECM에서 하인리히 쉬프와 녹음한 오네거,마르티누,바흐,라벨,핀쳐 등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작품들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수많은 음반상을 수상했다.
침머만은 1990년 키기아나 음악 아카데미상을 수상하였으며,1994년 라인 문화상을,2002년 뒤스부르크 음악상을 수상하였다.
프랑크 페터 침머만은 2001년 독주회를 위해 처음 한국을 방문했으며,그의 두 번째 내한공연이 2008년 8월 12일,정명훈 지휘와 서울시향의 협연으로 있었다.
정명훈 예술감독과는 1990년 6월 정명훈 지휘,베를린 필의 연주로 볼프람 크리스트와 함께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연주한 인연이 있다.

그는 한때 프리츠 크라이슬러가 연주했던 “스트라디바리우스(1711년)”로 연주한다.

크라이슬러가 엘가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엘가 본인의 지휘로 초연할 때 연주한 이 악기에 대해 침머만은 …“이 악기 안에는 마치 크라이슬러의 영혼이 존재하는 것 같다.

이 악기의 부드러운 음향은 내 연주스타일 마저도 바꾸어놓았다.

어떤 때는 마치 내가 이 악기가 원하는 대로 연주하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독일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프랑크 페터 침머만은 지난 1985년 쾰른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 위해 쾰른을 찾았다.

당시 이 악단의 단원 중에는 한국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엄주(41)씨가 있었다.

독주자와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만난 둘은 사랑에 빠져 결혼했고,아들 세르게이를 낳았다.

8월 12·13일 서울시향과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하기 위해 내한하는 그는 전화 인터뷰에서 …”한식(韓食) 가운데 돌솥 비빔밥을 가장 좋아하며 맛있는 불고기를 찾기 위해 언제나 한식당을 찾아다닌다.

또 한국 장모님이 해주시는 음식을 먹고서 힘을 얻는다”…며 웃었다.

올해 17세의 아들,세르게이도 내년 영국의 명문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앞두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다.

부모와 아들까지 가족 3명이 모두 한 악기를 켜고 있는 셈이다.

그의 아버지 역시 첼리스트,어머니는 바이올리니스트인 ‘음악 가족’이다.

침머만은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이나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필요한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도 아들과 협연했으며,”아들과 함께 연주할 때는 내가 바이올린 대신 비올라를 연주한다”고 말했다.

 

■ 앨범

        1.Ligeti Project Vol 3 / Leeuw, Palm, Zimmermann, Et Al

                                                             Amadinda Percussion Ensemble, 
                                                             ASKO Ensemble,

                                                             Cappella Amsterdam,
                                                             Reinbert de Leeuw, Conductor,
                                                             Frank Peter Zimmermann (Violin)
                                                             Siegfried Palm (Cello)
                                                             Katalin Karolyi (Mezzo Soprano)

                                  

        2.Honegger, Martinu, Bach, Pintscher, Ravel / Zimmermann, Schiff

                                                                          Frank Peter Zimmermann (Violin)
                                                                          Heinrich Schiff (Cello)

                             

        3.Mendelssohn – Violin Concertos / Zimmermann, Albrecht, Et Al

                                                            Berlin Radio Symphony Orchestra,
                                                            Gerd Albrecht, Conductor,
                                                            Frank Peter Zimmermann (Violin)

                                    

        4.Mozart – Piano Quartets No 1 & 2 / Zacharias, Wick, Et Al

                                                             Christian Zacharias (Piano)
                                                             Frank Peter Zimmermann (Violin)
                                                             Tabea Zimmermann (Viola)
                                                             Tilmann Wick (Cello)

                                   

        5.Pintscher – Reflections On Narcissus, En Sourdine, Tenebrae / Zimmermann, Mork, Et Al

                                                                 Ensemble InterContemporain, 
                                                                 North German Radio Symphony Orchestra,
                                                                 Matthias Pintscher, Conductor,
                                                                 Frank Peter Zimmermann (Violin)
                                                                 Truls Otterbech Mork (Cello)
                                                                 Christophe Desjardins (Viola)

                               

        6.Beethoven – Violin Concerto, Romances / Zimmermann, Tate

                                                                       English Chamber Orchestra,
                                                                       Jeffrey Tate, Conductor,
                                                                       Frank Peter Zimmermann (Violin)

                   
        7.Mozart – Violin Concertos No 3 & 5 / Zimmermann, Faerber
                                                                Wurttemburg Chamber Orchestra,
                                                                Jorg Faerber, Conductor,
                                                                Frank Peter Zimmermann (Violin)
                               
        8.Tchaikovsky – Violin Concerto; Bruch – Violin Concerto No.1
                                                                  Oslo Philharmonic Orchestra,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Manfred Honeck, Conductor,
                                                                  Paavo Berglund, Conductor,
                                                                  Frank Peter Zimmermann (Violin)               

                                            

        9.Brahms – Double Concerto, Horn Trio / Zimmermann, Schiff, et.al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Wolfgang Sawallisch, Conductor,
                                                                  Paavo Berglund, Conductor,
                                                                  Frank Peter Zimmermann (Violin)
                                                                  Heinrich Schiff (Cello)
                                                                  Marie Luise Neunecker (Horn)

                              

       10.Prokofiev – Violin Concertos, Sonata / Zimmermann, Et Al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Philharmonia Orchestra,
                                                                  Lorin Maazel, Conductor,
                                                                  Mariss Jansons, Conductor,
                                                                  Frank Peter Zimmermann (Violin)
                                                                  Alexander Lonquich (Piano)

                                  

       11.Busoni – Violin Concerto, Violin Sonata No. 2 / Zimmermann, Pace

                                                                              Orchestra Sinfonica Nazionale Della Rai,

                                                                              John Storgards, Conductor,

                                                                              Frank Peter Zimmermann (Violin)
                                                                              Enrico Pace (Piano)

                             

Ferruccio Busoni (1866-1924)는 이태리 출생의 피아니스트로 더 유명하지만 많은 그의 작곡들이 1980년부터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그의 작곡 작품들은 대부분 과거의 작품들을 변형한 것들(transcription)이 유명한데 그 대표적인 것들이 Bach의 Toccata and Fugue, Chaconne 등이다.
또한 그는 후반기에 Shoenberg와 같은 무조 음악을 주창하기도 했다.

여기에 있는 violin 곡들은 사실 그의 작곡 초기 작품들이며 그의 violin concerto는 Beethoven이나 Brahms와 같은 고전파들과 Sibelius를 잇는 다리와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orchestration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전체 곡의 구조는 투명하고 혁신적이며 violin 선율은 날카롭고 어렵지만 마음을 끌고 긴장을 시키는 아름다운 선율이다.

그의 sonata는 그가 자신의 작품 1호라고 명명했을 정도로 그가 만족한 작품인데 Beethoven sonata op.109와 Bach의 cantata 중 일부를 채용하고 있다.

Frank Peter Zimmermann은 그의 세밀하고 깔끔한 테크닉으로 날카로우면서도 부드러운 선율을 연주해준다.

 

Itzhak Perlman, the violinist

 

                                             

이스라엘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츠하크 펄만은 1946년 8월 31일,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서 태어났다.

양친은 폴란드계 유대인으로서 1930년 경에 이스라엘로 이민왔다.

3살 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바이얼린 음악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술회할 만큼 일찍부터 이 악기에 애착을 가졌다.

그러나 4살 3개월이 되던 때 소아마비에 감염되어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었으나 보행의 불편을 극복하고 바이올린 공부에 매진하였다.

레슨은 아주 어렸을 무렵에 시작됐지만 쉬라미드 고등학교에 다니면서부터 바이얼린 수업을 본격적으로 받았다.

고교 졸업 후 아메리카=이스라엘 문화재단 장학금을 받아 텔아비브 음악원에 입학하였고,리비카 골드칼트 교수 문하에서 공부했다.

이미 10살 때 독주회를 가졌던 펄만은 이 무렵 예루살렘 방송관현악단과 공연하는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쳐 이름을 얻기 시작하였다.

1958년,미국의 인기 방송 프로그램인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고,이듬해 2월 동 프로에 출연하여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비에냐프스키의 <화려한 폴로네이즈>를 연주하여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뉴욕으로 건너가 줄리어드 음악대학에 입학하고 명교수 이반 갈라미언과 도로시 딜레이 교수의 문하에서 공부하게 되었다.

이때도 아메리카=이스라엘 재단이 그에게 장학금을 주었다.

 

1963년 3월 5일,카네기 홀에서 비에냐프스키의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하여 뉴욕에 데뷔하였으나,때마침 신문파업으로 인하여 큰 주목을 끌지 못했다.

펄만의 이름이 알려지게 된 것은 1964년 어렵고 힘든 바이올리니스트들의 등용문이었던 레벤트리트 콩쿠르에서 우승하고부터였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뉴욕 필하모니 등 미국 국내 유수의 악단들과 협연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해 가을 미국을 방문한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독주자로 선정되어 미국 각지를 순회연주 하였다.

1965년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길에 호놀룰루에서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자신의 지휘로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여 스트라빈스키로부터 절찬을 받았다.

펄만은 1965년에서 67년 사이에 조국을 방문하여 성대한 환영을 받았고,같은 기간 동안 미국의 30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1967년,펄만은 유럽무대에 데뷔하였고,1968년에는 런던 교향악단과 협연하여 ‘현대 최고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찬사를 받았다.

1967년,줄리아드 음악원에서 함께 바이얼린을 공부했던 도뷔 린 프렌드란타와 결혼했고,신체적 핸디캡의 극복을 위해서 농구 등 스포츠에 열중하기도 한다.

그 뒤로도 전세계 각국을 순회연주하며 호평을 얻었고,1973년에는 오스트레일리아,그리고 1975년에는 우리나라에 와서도 연주하였다.

 

펄만은 줄리아드의 동문들인 핀커스 주커만,정경화,크라머 등과 더불어 현대 바이얼린 세계를 이끌어 가는 엘리트의 일원이며,극심한 신체적 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빛나는 인간승리를 실증해 보인 보기 드문 예인이라는 사실에서 특히 돋보이는 인물이다.

펄만의 바이얼린 음악은 이 악기가 지니고있는 歌唱性의 극한을 들려준다.

그런가하면, 아무리 어려운 기교를 요구하는 작품이라 할지라도 그의 손에서는 지극히 자연스럽고도 아주 쉽게 순응하는 모습으로 바뀌고 만다.

그의 음악은 아주 따듯하고 열정적이고 밝다.

그것은 다른 연주가에게서 쉽게 찾아지지 않는 참으로 독특한 세계이며 또한 그의 매력이기도 하다.

펄만의 음악은 듣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마력을 갖는다.

정감이 철철 넘치는 노래,표정 풍부한 화려한 기교들,섬세하면서도 따듯한 체온을 유지하는 음악적 구축력,세련된 樣式감각 등이 감상자를 행복으로 이끄는 것이다.

독주자로서,앙상블의 일원으로서 그가 펼치고 있는 연주활동의 영역은 끝간데 없을 만큼 광할하다.

특히 주커만,엠마뉴엘 엑스,요요 마와의 우정어린 연주들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각인 되어 있다.

 

1995년 11월,미국 뉴욕의 링컨센터 에이버리 피셔 홀은 펄만의 현란하고 세련된 연주를 듣기 위해 참석한 음악팬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런데 연주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펄만의 바이올린 줄 하나가 끊어지는 일이 일어났다.

연주는 중단되었고,그의 연주를 보러 온 청중들은 술렁이며 펄만의 다음 행동을 기다리고 있었다.

펄만이 오케스트라 단원 가운데 한 사람의 악기를 빌려 연주를 계속 할 것인지,아니면 바이올린 줄을 새로 갈아 끼우고 연주를 다시 시작할 것인지를 궁금해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펄만의 다음 행동은 관중들이 예측한 것이 아니었다.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하던 그는 지휘자에게 중단된 부분부터 다시 시작할 것을 부탁했고,놀랍게도 그는 끊어지지 않은 3개의 줄만으로 연주를 계속해 나갔다.

원곡을 즉석에서 조옮김하는 펄먼의 경이로운 연주에 청중들은 감동했고,마지막까지 중단 없이 연주해 낸 펄먼에게 그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연주회가 끝나고 연주 중에 있었던 난처한 일에 대한 질문에 펄먼은 조용히 대답했다.

…“때로는 모든 조건이 갖춰지지 않아도 제게 남은 것만으로 연주해야 된다는 것을 여러분께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음악가인 제 사명이자 신조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목표나 일을 이루거나 처리하고자 할 때 예기치 않은 상황에 부딪혀 난감했었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그 때 여러분은 어떻게 행동하십니까?

어려워진 상황이나 현재 완벽하지 않은 조건만을 탓합니까,그렇지 않으면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그 난관을 헤쳐나가려 합니까?”…라는 말로 음악팬들을 또 다시 감동시키기도 하였다.

 

펄만이 남긴 레코드로는 그의 데뷔반인 라인스도르프 지휘,보스톤 교향악단 연주에 의한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외,핀커스 주커만과 협연하고 바렌보임 지휘,영국 실내관현악단 연주에 의한 바하의 <바이올린 협주곡 전집>,피아니스트 아쉬케나지와 콤비를 이룬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제2번>,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 봄>,<바이올린 소나타 제4번> 결합반,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9번 – 크로이쳐>,<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 결합반,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치오> 등이 정평이 있는 수연(秀演)이라 할 수 있다.

 

■ 앨범

        1.Stravinsky, Prokofiev – Violin Concertos / Perlman, Barenboim

                                                                      Chicago Symphony Orchestra,
                                                                      Daniel Barenboim, Conductor,
                                                                      Itzhak Perlman (Violin)

                                    

        2.Gemini – Encores / Itzhak Perlman, Samuel Sanders

                                                                                    Itzhak Perlman (Violin)
                                                                                    Samuel Sanders (Piano)

                                    

        3.Beethoven – Piano Trios Vol 2 / Perlman, Ashkenazy

                                                        Vladimir Ashkenazy (Piano)
                                                        Itzhak Perlman (Violin)
                                                        Lynn Harrell (Cello)

                                    

        4.Paganini – 24 Caprices / Itzhak Perlman

                                                                   Itzhak Perlman (Violin)

                                    

        5.Beethoven – The Violin Sonatas / Perlman, Ashkenazy

                                                           Vladimir Ashkenazy (Piano)
                                                           Itzhak Perlman (Violin)

                                    

        6.Brahms – Violin Concerto / Perlman, Giulini, Chicago So

                                                                          Chicago Symphony Orchestra,
                                                                          Carlo Maria Giulini, Conductor,
                                                                          Itzhak Perlman (Violin)

                                   

        7.Perlman Edition – The Kreisler Album / Perlman, Sanders

                                                                                          Itzhak Perlman (Violin)
                                                                                          Samuel Sanders (Piano)

                                   

        8.Beethoven – Triple Concerto, Etc / Perlman, Ma, Barenboim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Berlin State Opera Chorus,
                                                                                Daniel Barenboim, (Conductor, Piano)
                                                                                Itzhak Perlman (Violin),

                                                                                Yo-Yo Ma (Cello)

                                           

        9.Tchaikovsky – Violin Concerto, Serenade / Perlman, Et Al

                                                                       London Symphony Orchestra, 
                                                                       Stuttgart Chamber Orchestra,
                                                                       Gilbert Varga, Alfred Wallenstein – Conductor,
                                                                       Itzhak Perlman (Violin)

                                    

 

 

 

 

                             

                                                      

                                          

                                         

                          

                      

      

                                                                  <Violinist, Itzhak Perlman, 1945 –     >

 

Michael Rabin

■ 마이클 래빈,Michael Rabin (May 2,1936 – January 19,1972)

미국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

마이클 래빈은 동시대 바이올리니스트 중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졌으나 한편으로는 가장 비극적인 삶을 보낸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신동으로 불리우며 성인 연주자로 성장했지만 그의 감수성의 성장은 그에 미치지 못하였고 그것이 결국 그의 연주 경력의 단축을 가져왔다.

그는 36살의 젊은 나이로 요절했으나 같은 문하에서 수학했던 핀커스 주커만(Pinchas Zukerman)처럼 음악가나 청중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

래빈은 1936년 5월 2일 뉴욕에서 태어났다.

래빈의 아버지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 주자였으며,어머니는 줄리어드 출신의 피아니스트였다.

래빈은 1살에 정확한 박자를 칠 줄 알았으며 3살에는 완벽한 음감을 소유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5살까지는 피아노를 배웠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바이올린을 취미로 연주했던 의사를 방문했을 때 사무실에 있던 작은 바이올린을 들고 조율하더니 연주하고 나서는 돌려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의 아버지는 바로 래빈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다섯번째 레슨을 하기도 전에 아버지는 그의 아들에게 그를 뛰어넘는 음악적 재능이 있음을 알아챘다.

결국 래빈은 후에 쥴리어드 음악원에 들어가서 이챠크 펄만과 핀커스 주커만을 가르친 이반 갈라미안을 사사하였다.

1947년,10세 때에 마이클 래빈은 아르투르 로진스키(Artur Rodzinski)가 이끄는 하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비에냐프스키(Wieniawski)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면서 전문 연주가로 데뷔하였다.

2년 후 파가니니 카프리스 중 11곡을 모아 콜럼비아 마스터웍스 레이블로 첫번째 레코딩을 녹음하였다.

이듬해 13살의 나이에 비외탕(Vieuxtemps)의 <바이올린 협주곡 5번>으로 카네키 홀에 데뷔하였으며, 뉴욕 타임스는 그를 두고 “이미 완벽한 바이올리니스트다.

정말 아름답고 우아한 톤을 가졌다.”라며 갈채를 보냈다.

지휘자 조지 셀(George Szell)은 래빈을 두고 지난 30년 동안 그가 주목했던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재능 중 최고라며 극찬하였고,디미트리 미트로풀로스는 레빈을 ‘미래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불렀다.

1950년대 레빈은 EMI(Capitol-EMI)와 계약하고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비에냐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1,2번>을 비롯해 차이코프스키,멘델스존,글라주노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 그가 남긴 유산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녹음하였다.

1950년대 말 래빈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녹음 활동을 중단하였다.

그는 정기적으로 전세계를 돌며 연주회를 계속했고,1960년대에는 방송 연주회에도 출연하면서 시들지 않은 그의 재능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의 감정의 불안정과 안정되지 못한 사생활에 대해 설명하자면,그는 재능이 퇴보하는 징후가 전혀 없었음에도 신동에서 성인 연주가로 변모하는데 매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1960년 말에는 만성적으로 마약을 복용했다는 얘기도 있었으며,무대에서 굴러떨어질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같은 불필요한 노이로제를 보이기도 했다.

이 어떤 것도 래빈이 그의 녹음 경력에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래빈은 1959년 이후로 다시는 녹음 스튜디오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리고 1972년 아직도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그는 복도에서 미끌어지면서 의자에 머리를 세게 부딪혀 사망하고 말았다.

마약 때문에 죽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최근에 있었던 앤소니 파인스타인의 연구 조사에 따르면 머리의 상처를 치료하지 않아서 죽었다고 한다.

래빈의 연주는 완벽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풍부하고 굵은 음색을 들려준다.

래빈의 연주 대부분이 그의 이러한 특징을 대변해주는 호연으로 평가받고 있지만,그가 남긴 명반 중의 하나로 1959년에 녹음한 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을 빼놓을 수 없다.

지금과는 달리 당시에는 루지에로 리치가 1947년 이곡 전곡을 녹음한 이후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 이곡 전곡을 녹음하는 것은  함부로 도전할 수 없는 거대한 장벽과도 같은 것이었다.

래빈의 1959년 전곡 녹음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이차크 펄만이 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을 녹음한 이후에야 래빈이 먼저 레코딩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당시 래빈의 레코딩을 들은 이후 만약 자신이 녹음하기 전 래빈이 먼적 녹음했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절대로 이 곡을 녹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물론 펄만의 파가니니 연주도 훌륭하지만,래빈의 연주를 들어보면 그가 느꼈을 심정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간다.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수많은 주옥같은 음반들을 남겼을텐데,아쉽게도 현재까지 레코딩한 곡들은 대략 시디 6장 정도 분량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적은 레코딩에도 불구하고 한곡 한곡에서 그의 꽃같은 음악적 열정이 살아 숨쉬는 것을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다.

래빈이 남긴 음반은 EMI의 카탈로그에 집중되어 있다.

파가나니의 <24개의 카프리스> 전곡 녹음은 한장의 CD로 구입할 수 있으며,협주곡을 포함한 그의 나머지 녹음은 6장짜리 CD 세트로 발매되어 있다.

■ 앨범

1.Wieniawski, Paganini, Sarasate, Etc / Michael Rabin

Hollywood Bowl Symphony Orchestra,
Philharmonia Orchestra,
Sir Eugene Goossens, Felix Slatkin – Conductor,
Michael Rabin (Violin)

2.Michael Rabin – 1936-1972

Hollywood Bowl Symphony Orchestra, Philharmonia Orchestra,
Sir Adrian Boult, Alceo Galliera – Conductor,
Lovro von Matacic, Felix Slatkin – Conductor,
Sir Eugene Goossens, Conductor,
Michael Rabin (Violin)
Leon Pommers (Piano)

3.Paganini – 24 Caprices / Michael Rabin

Michael Rabin (Violin)

4.Legendary Treasures – Michael Rabin Collection Vol 1

NBC Symphony Orchestra,
Donald Voorhees, Conductor,
Michael Rabin (Violin)

5.Rarities – Bach, Etc / Rabin, Gendron, Cluytens, Et Al

Cologne West German Radio Symphony Orchestra,
French National Radio Orchestra,
New York Philharmonic,
Andre Cluytens, Conductor,
Michael Rabin (Violin)
Johanna Martzy (Violin)
Maurice Gendron (Cello)

<Zino Francescatti et Michael Rabin>

Christian Ferras

■ 크리스티앙 페라스,Christian Ferras (June 17,1933 – September 14,1982)

프랑스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의 명연이라고 할 수 있는 음반을 꼽자면 오이스트라흐-클렘페러의 연주를 빼놓을 수 없겠고,레오니드 코간과 지네트 느뵈의 연주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크리스티앙 페라스의 연주 역시 명연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을 정도의 매우 훌륭한 연주이다.

크리스티앙 페라스는 20세기 중,후반기에 이름을 떨쳤던 프랑스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였다.

어릴 적부터 신동소리를 들었던 많은 예술가들처럼 그 역시 비범한 재능을 가졌고 13세에 데뷔무대를 가졌다.

또한 페라스는 어릴 적부터 인복이 참 많은 사람이었다.

20세기 전반기를 빛낸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실내악 연주의 대가였던 에네스쿠를 사사하였고,훗날 카라얀을 만나게 된다.

카라얀은 페라스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여 그와 여러 곡의 협주곡을 연주하였다.

피아니스트 바이젠베르그,페라스,무터 등이 카라얀이 키워준 연주자들이다.

크리스티앙 페라스(Christian Ferras)는 1933년 6월 17일 벨기에의 국경에서 가까운 프랑스 노르현(縣)의 르 투케(Le Touquet)에서 태어났다.

6세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하였으며,10세에 니스 콩쿠르에서 우승하였다.

남프랑스의 니스 음악원을 졸업하고 파리 음악원에 진학,그곳에서 르네 베네뎃티와 조세프 칼베를 사사했다.

1946년 바이올린 부분 1위로 파리 음악원을 졸업하였으며,그 무렵 에네스코를 사사하였다.

같은 해 베토벤 협주곡을 연주하여 파리 데뷔를 하였다.

1949년 롱-티보 국제콩쿠르에서 1위없는 제2위에 입상하면서 유럽 악단에 데뷔했다.

1950-60년대에는 눈에 띠게 활발한 활동으로 카라한의 베를린 필을 비롯하여 세계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와 공연하였다.

특히 협주곡 분야에서 호평을 받았고 프랑스 근대 작품 중 실내악과 소품 연주에도 매우 뛰어났다.

페라스는 프랑스악파의 특징인 우아하고 유연한 특색을 가지고 있으면서 종래 프랑스식 연주의 약점이던 취약성 같은 것은 전혀 없다.

시대의 변쳔에 따라 엘리건트한 것만을 내세우던 프랑스악파의 바이올린 기교도 차츰 변하였기 때문이다.

페라스는 프랑스의 작품뿐만 아니라 바흐,베토벤,브람스 등 독일작품도 잘하였으며 스트라빈스키,베르크 등 현대곡도 잘하였다.

프랑스 출신 바이올리니스트로서는 드물 만큼 레파토리가 광범하였다.
그가 남긴 레코드로는 카라얀 지휘,베를린 필하모니 관현악단 콤비로 낸 협주곡 시리즈가 우선 손꼽힐 만하다.

시벨리우스의<바이올린 협주곡>,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이 가장 인기가 좋았던 레코드들이다.

그밖에 피아니스트 바르비제와 협연한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제2번>,역시 바르비제와 협연한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기욤 르쾨의 <바이올린 소나타 G장조> 결합반 등이 협주곡에서보다 훨씬 깔끔하게 그의 특질을 잘 살린 수연(秀演)이다.

크리스티앙 페라스는 건강상의 이유로 1975년 은퇴선언후,1982년에 몇차례 공연을 더 가졌지만,우울증으로 시달리다가 끝내 1982년9월14일 자살하고 말았다.

어린 나이에 카라얀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크고 작은 무대에 서게 되면서,그에게 찾아온 기회란 것이 남들이 몇년을 공들여 연습해도 주어지기 힘든 것이었지만,내성적인 성격의 그는 잦은 공연 때문에 가족과 늘 떨어져 있어야 하는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했다고 한다.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고독감은 결국 그를 우울증에 빠지게 했고,알콜 중독자로 짧은 연주 생애를 마감하게 된다.
그의 바이올린 소리는 마치 이안보스트리지가 내는 고음처럼 맑고 깨끗하면서도 기품이 있고 고급스러운데가 있다.
그가 남긴 브람스 바협,차이코프스키 바협은 혈기 왕성한 20대의 한 젊은이가 연주한 것이라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단정하다.

페라스는 생애 2대의 스트라디를 사용하였다.
_ 1728년산  Antonio Stradivari(1644-1737) “Milanollo”
_ 1721년산  Antonio Stradivari(1644-1737) “Präsident”
스트라디 1728년산 “Milanollo”는 1967년부터 페라스가 사용했으며,이후 1990년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아모얄(Pierre Amoyal 1949-   )이 사용하고 있다.

■ 앨범

1.Berg, Stravinsky – Violin Concertos / Ansermet, Ferras, Et Al

Suisse Romande Orchestra,
Ernest Ansermet, Conductor,
Christian Ferras, Violin

2.Brahms – Violin Concerto Op.77 / Karajan, Ferras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Herbert von Karajan, Conductor,
Christian Ferras, Violin

3.Beethoven –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61 / Karajan, Ferras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Herbert von Karajan, Conductor,
Christian Ferras, Violin

4.Lekeu – Violin Sonata in G major,Franck – Violin Sonata in A major
Christian Ferras, Violin,
Pierre Barbizet, Piano

5.Christian Ferras & Pierre Barbizet / Brahms, Bartok, Delvincourt, Paganini

Christian Ferras, Violin,
Pierre Barbizet, Piano

<크리스티앙 페라스(Christian Ferras, 대단히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했던 프랑스 출신의 명 바이올리니스트로 자신의 능력을 극복하지 못했던 유약한 성격과 소심함으로 자살한 비운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Christian Ferras avec Pianist, Pierre Barbizet, en 1965>

Joseph Gingold

요제프 긴골드,Josef Gingold(October 28,1909-January 11,1995)

                                  

러시아 태생의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긴골드(Josef Gingold)는 1909년 10월 28일 러시아와 폴란드 국경지대인 브레스트-리토브스크(Brest-Litovsk)에서 태어났다.

3살때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시작하였다.

1차 세계대전기간 긴골드의 가족은 독일 수용소에 감금되는 쉽지 않은 고생을 겪어야했으며,결국 가족들은 1920년 5월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

긴골드는 뉴욕에서 전설적인 위대한 교육자 레오폴드 아우어(Leopold Auer)의 제자였던 러시아 태생의 교육자인 블라디미르 그라프맨(Vladimir Graffman)에게 사사했다.

1926년 그는 뉴욕시 에올리안 센터(Aeolian Center)에서 데뷔연주회를 갖은 이후,1927-1929년까지 벨기에에서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외젠 이자이(Eugene Ysaye)에게 사사하였다.

긴골드는 스승인 이자이로부터 음악과 자신의 감정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연결고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고,결코 바이올린을 함부로 다루어서는 않된다는 가르침을 받았다.

유럽에 체류하고 있는 동안 긴골드는 벨기에,네덜란드 그리고 프랑스에서 연주회를 갖게 되어 어린 신동으로 많은 음악팬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1929년 겨울에 그는 대공황을 맞고 있었던 미국으로 다시 돌아와 가족의 부양을 위해서 뉴욕의 카페와 많은 브로드웨이 공연들(제롬 컨-Jerome Kern-의 뮤지컬,리차드 로저스,콜 포터의 뮤지컬 작품)에서 반주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였다.

1934년 그는 바이올리스트 글래디스 앤더슨(Gladys Anderson)과 결혼하였다.

 

1937년 그는 NBC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계약 단원으로 입단하여 토스카니 지휘하에 공연을 하였다. 긴골드는 7년 동안 NBC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면서 그는 자신의 음악인생에 중요한 인물로 토스카니니의 영향력을 강하게 받았다.

1940년 긴골드는 비올리스트 월리암 프림로즈(William Primrose),오스카 셤스키(Oscar Shumsky),첼리스트 하비 사피로(Harvey Shapiro)함께 ‘프림로즈 사중주단'(Primrose Quartet)의 결성하여 활동하였다.

이 사중단은 차이코프스키,스메타나,브람스등의 사중주곡들을 Victor 레이블에서 녹음하였고,여러 나라를 순회 연주하였다.

사중주단으로 활동하다가 3년 뒤 그는 NBC 심포니에서 디트로이트 심포니(Detroit Symphony)의 악장으로 옮겼다.

3년 동안 디트로이트에서 그는 위대한 지휘자 조지 셀(George Szell)의 초대로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Cleveland Orchestra)의 단원으로 참여하였다.

긴골드를 잘 모르고 있었던,조지 셀은 긴골드가 제1바이올린 파트의 단원으로 활동하던 NBC 심포니를 객원 지휘할때 긴골드가 악장으로서 역량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를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임명하였다.

긴골드는 13년 동안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활동하면서 이 오케스트라가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올라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또한 그는 뉴멕시코 6월 음악 페스티발의 악장으로서 25년 동안 참여해왔고,30년 동안 여름시즌에 뉴욕 Meadowmount 음악학교에서 실내악 시리즈를 이끌어왔다.

 

1960년 긴골드은 인디에나 대학교의 교수로 임명되어 30년 간 제자들을 양성하였다.

또한 사망하기 직전까지 그는 위대한 스승으로서 자신의 본분을 다하였다.

학생들이 결성한 챔버 앙상블을 지도하면서 늘 성실한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연주자의 정신적인 양식들을 전승해주었다.

1970년대 들어서 긴골드는 교편생활을 하면서 유명한 첼리스트인 야노스 스타커(Janos Staker)와 함께 Delos레이블에서 코다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 소나타 음반을 남겼다.

긴골드 교수는 미국 음악계를 대표해서 퀸 엘리자베스,비엔나프스키 파가니니,시벨리우스,닐센,차이코프스키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해왔고,1982년 인디에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를 창설하여 다양한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들 발굴해왔다.

1994년 긴골드는 이 대회의 위원장직을 자신의 제자이자,동료이었던 제이메 라레도(Jaime Laredo)에게 물려주었다.

그는 수많은 음악상과 박사학위들을 받았지만 유럽,아시아 등지의 음악원들과 음악학교에 초대받아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는 것에 자신의 더 큰 미덕을 즐겼던 겸손한 바이올리니스트이었다.

요제프 긴골드는 학생들과 음악에 대해서 토론하고,같이 연주하는 시간들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그는 관대한 아량으로 자신의 특별한 재능들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였다.

긴골드가 길러낸 제자들 중에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는 조슈아 벨(Joshua Bell),제이메 라레도(Jaime Laredo)가 아마 우리에게 친숙한 연주자일 것이다.

이런 그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은 미국 음악계로 진출하여 미국 동부의 정상급 오케스트라들의 단원으로,솔리스트로,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그의 제자들이 소속되어 있지 않은 미국 동부의 정상급 오케스트라들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오늘날 ‘긴골드 사단’이라 일컬어지는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하였다.

긴골드는 1995년 2월 11일 인디에나 블룸밍톤에서 세상을 떠났다.

 

 

 

                                                

                        

                                   <Violinist, Josef Gingold and Joshua Bell >

                          

                                              <Josef Gingold and Hu Kun>

                

                                        <Josef Gingold and Cyrus Forough>

 

                                          <Josef Gingold and Elmira Darvarova> 

              

        <left to right, Louis Krasner, narrator Martin Bookspan, Ruggiero Ricci, Joseph Fuchs,
  Josef Gingold, panel chairman Yehudi Menuhin, Sidney Harth,Karen Shaffer, Henri   Temianka>